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포항에서 열린다. 포항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포항시청에서 박승호 시장과 하일성 KBO 사무총장, 이희수 대한야구협회 육성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개최 관련 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24일부터 8월4일까지 12일간 포항 간이야구장을 비롯한 6개 구장에서 전국 초등부 120개 팀과 리틀부 30개 팀 등 모두 15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포항시는 이 대회를 포항 국제불빛축제와 연계행사로 추진할 계획. 이 기간 동안 임원 및 선수 5천 명 정도가 참여하고 선수 가족 등을 포함하면 모두 1만여 명이 포항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대회명칭을 '2008년 스포츠 토토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로 하고 소요경비 6억5천만 원 가운데 대회 출전경비 등 4억 원은 한국야구위원회가, 대회 운영비 등 2억 5천만 원은 포항시가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시는 간이 리틀구장(잔디) 2면 이상을 조성하고, KBO측은 본 대회에 앞서 개최되는 'KBO 총재배 전국 여자 야구대회' 등을 포항에서 우선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와 함께 올해 확보된 국비 30억 원을 포함, 총 100억 원으로 오는 2010년까지 숙원사업인 포항야구장을 건립해 전국 규모 야구대회 유치 및 전지훈련장 제공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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