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멘토·멘티, 기업에 큰 보탬 된답니다"

"우리 기업의 멘토는 주치의나 다름없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구미 혁신클러스터 추진단(단장 박광석)이 시행하는 '1사 1전문가 멘토링 결연'이 기업들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산단공 구미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은 24일 산단공 중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구미지역 11개 기업체 대표와 교수·경영컨설턴트·연구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1사 1전문가 멘토링' 결연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정현열 영남대 교수, 금오공대 노재승 교수 등 전문가들은 세영정보통신(대표 이세영), EF테크(대표 정태운) 등 구미지역 중소기업체 사장과 멘토와 멘티의 연을 각각 맺고, 산업 현장의 각종 애로 사항 해결은 물론 경영·연구개발 등 후견인 역할을 약속했다.

박광석 단장은 "기업에 대한 전문가의 근접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표가 있다."며 "이 제도가 정착돼 기업 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멘토링 결연은 2006년 말부터 시작돼 이번 11쌍을 포함, 모두 61쌍이 멘토·멘티의 연을 맺고 협력하고 있다. 기업 대표들이 경영, 기술 측면에서 애로가 있을 경우 멘토가 접근해 이를 해결하며, 구미 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은 문제 해결을 위해 1개 업체당 최고 800만 원(기업 10% 부담)까지 지원한다.

산단공의 박상봉 과장은 "멘토링 사업은 기업에 주치의를 고정 배치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기업체 필요에 따라 신기술과 연구 능력을 보유한 교수 및 연구원, 경영컨설턴트 등을 연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멘토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혁신클러스터 인터넷 홈페이지(www.e-cluster.net)나 전화(054-467-0722)로 신청하면 된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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