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설 연휴 귀향·귀가 교통정보

"설 연휴 지·정체구간 피하세요"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귀성길은 6일, 귀경길은 8일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정부는 지난해(3일)에 비해 연휴 기간이 이틀 늘었지만 연휴 둘째 날인 7일이 '설날'이어서 6일부터 귀성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행렬은 오전 6~9시, 귀경은 낮 12시~오후 6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설 연휴 기간 고속국도 이용차량(대구·경북 41개 영업소 기준)이 224만 8천 대로 지난해 대비 1.2%포인트 증가하고 7일 최대 교통량은 42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요일별 대구경북 고속국도 지·정체 예상구간

도로공사에 따르면 6일에는 경부선 도동분기점~금호분기점(서울방향), 북대구나들목~도동분기점(부산), 구마선 서대구나들목~화원나들목(양방향), 중앙선 금호분기점~다부나들목(춘천), 88선 고령나들목~동고령나들목(광주) 구간에 부분적인 지·정체가 예상된다.

또 7일 오후부터 10일까지는 경부선 동대구분기점~금호분기점(양방향), 88선 고령나들목~동고령나들목(대구), 구마선 서대구나들목~화원나들목(양방향), 중앙선 금호분기점~다부나들목(춘천), 의성나들목~칠곡나들목(부산) 등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각종 고속국도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특별근무반 운영, 국도 우회 안내판 설치, 휴게소와 주유소에 교통정보원 대기 등의 대책을 세워두고 있다."며 "중부선 현풍~김천 구간이 개통돼 분산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경북 국도 지·정체 예상구간

대구시에 따르면 국도에서는 김천 남면~대구(38km), 왜관~대구(23km), 동명~대구(10km), 성주 선남~대구(27km), 포항 흥해~송라(21.4km)구간이 상습정체 구역으로 꼽혀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편이 좋겠다. 성주군 성주읍~칠곡군 기산면(11km), 봉화군 봉화읍~법전면(17km), 상주 함창∼문경 불정(8.8km) 등은 임시 국도 개통구간이다. 대구시는 우회도로와 임시개통 구간을 이용하면 불편이 덜할 것으로 전망했으며(표1 참조) 열차 17회, 고속버스 152회 등 차량 운행 횟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각종 정보를 활용하세요

정부는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와 대중교통정보 인터넷 포털사이트(www.tago.go.kr)를 통해 설연휴 종합교통정보와 대중교통 운행스케줄 등을 제공한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홈페이지(www.ex.co.kr), 교통정보포털사이트(www.roadplus.com), ARS(1588-2505) 등을 이용해 교통정보를 확인한 뒤 출발시기와 이용노선을 선택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출발지 나들목#도착지 나들목'을 기입해 '012-1588-2505'로 보내면 1분 내에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서상현·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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