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이 가톨릭교회에서 정한 '2008년 세계 병자의 날'을 기념해 '오색(五色) 희망, 오색 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각종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의 치유를 염원하며 지역 의료센터 중 처음으로 마련한 것으로, 11일부터 5일 동안 파티마병원 3층 대강당에서 블루, 블랙, 레드, 옐로, 화이트 등 테마별로 공연이 진행된다. 첫 공연이 열리는 11일(블루)은 '재즈와 클래식 뮤직의 밤'으로 소프라노 린다 박과 한국 엘콘스 뮤직 연주단이 출연, 축하 공연을 가지고, 12일(블랙)엔 '고요한 한국적 정취가 흐르는 밤'을 주제로, 조우석(대금), 최윤정(해금), 국세정, 마츠에다 루미(엘렉톤)가 출연해 연주한다. 또 13일(레드)엔 가수 안치환이 '대중음악의 사랑과 온정이 느껴지는 밤'을 연출하고, '퓨전 국악의 밤'이 테마인 14일(옐로)엔 창작 국악 실내악단 '오락실'이 출연, 콘서트를 가진다. 마지막 날인 15일(화이트)은 강현수 등 남성테너 5인조 중창단이 폐막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파티마병원 관계자는 "지역 의료센터 중에선 처음으로 고품격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모아 환자 및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음악적 치유,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병원도 다양한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새로운 이미지가 구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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