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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프리미엄아울렛' 진출…'명품 쇼핑' 거점 기대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이시아폴리스 진출은 대구 최초의 신도시로 주거, 상업, 산업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복합단지 개발에 탄력을 붙이고 유통업계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내년 9월 탄생예정인 이시아폴리스 패션스트리트의 핵심(앵커)시설이 될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의 진출로 롯데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이시아폴리스 단지내 상업시설 유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셈.

또 명품이라면 바다 건너 다녀오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우리 나라의 명품 열기를 고려하면 대구지역뿐 아니라 영남권 쇼핑객들은 물론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의 방문도 예상돼 눈에 보이지 않는 파생효과도 적잖다.

120개 국내외 일류 브랜드가 입점하지만 20~6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 소비자들의 집객효과가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박형도 이시아폴리스 대표는 "백화점과 달리 프리미엄 아울렛의 특성상 광역경제권 단위로 전국에 3~4개만 둘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의 1호 프리미엄아울렛이 될 이시아폴리스 매장은 김해 장유, 경기 파주와 함께 전국 주요 거점에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확보하려는 롯데의 경영전략도 담겨있다.

손봉균 이시아폴리스 마케팅 팀장은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의 투자규모는 300억 원, 고용계획은 700여명에 불과하지만 신세계첼시가 경기도 여주의 명소가 됐듯이 볼거리가 적은 대구에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는 시설이 들어서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으로 지역의 유통 및 쇼핑 서비스 환경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지만 한편에서는 그렇잖아도 힘든 지역 업체들의 살을 깍고 유통경쟁을 한층 촉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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