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수박 산지로 유명한 고령 우곡을 잇는 우곡교 접속도로(4.68km, 폭 11.5m, 왕복 2차로)가 1일 준공식을 갖고 개통된다.
경북도가 553억 원(국비 520억, 도비 3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한 우곡교(780m·사진)는 고령군 우곡면과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암리(국도 67호선)를 잇는 다리로, 2001년 12월 착공된 후 7년만에 이날 개통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우곡교 개통으로 고령 우곡~대구 현풍간의 거리가 45km나 단축되고, 우곡에서 88고속국도에 진입하는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장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우곡교 건설로 우곡면 일대 수박 등 농산물과 개진공단의 산업 물동량 수송이 원활하게 돼 연간 20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대구시민들은 현풍~고령 성산면~고령읍을 거쳐 우곡을 가는 불편을 겪어왔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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