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이 후반 교체 투입돼 20여 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동국은 4일 오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끝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26분 리 캐터몰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동국은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후반 40분 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터닝슛이 수비 맞고 코너 아웃되는 등 득점에 실패했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14분 뉴캐슬의 마이클 오언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 갔으나 이동국의 투입 이후 맹반격에 나섰으며 후반 42분 훌리오 아르카의 크로스를 로버트 후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비겼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의 이천수는 벤치만 덥혔고 팀은 아약스와의 원정 라이벌 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천수는 3일 오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07-2008 네덜란드 정규리그(에레디비지에)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페예노르트는 욘 헤이팅아, 클라스 얀 훈텔라르(2골)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라이벌 아약스에 힘없이 무너졌다. 페예노르트는 12승5무6패로 승점 41에 머물러 선두 PSV에인트호벤(승점 52)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반면 아약스는 12승8무3패(승점 44)로 헤렌벤(승점 43)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 간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대기 명단(5명)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이영표는 교체 멤버로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튼햄은 새로 영입한 윙백 앨런 휴턴을 오른쪽 측면에 선발로 내보냈고 이영표 자리에는 오른쪽 윙백 파스칼 심봉다를 옮겨 배치해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이영표의 앞날을 어둡게 했다.
토튼햄은 3일 오전 열린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종료 직전 맨유의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1로 비겼다. 맨유는 18승4무3패(승점 58)로 맨체스터시티를 3대1로 누른 아스날(18승6무1패·승점 60)에 승점 2점 뒤진 2위로 내려 앉았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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