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를 위해 출향인 CEO를 조사하다 작년 1월부터 투자유치 상담을 했는데 외부 기관과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구시 기업지원본부 투자유치단 강문경(7급.사진) 씨가 최초로 대구시의 투자유치 성과급을 받았다. 예산확보나 절감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인센티브를 받은 경우는 있었지만 기업유치와 관련해 성과급이 지급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 주 강 씨에게 성과급 300만원을 전달했다. 강 씨는 지난해 대구 투자를 결정하고 달성2차산업단지에 생산시설 건립 공사를 시작한 기계장비 업체 SHEC를 유치한 실무자다.
이번 성과급은 '기업유치촉진 조례'에 따른 것으로 통상 투자유치 금액의 1%를 받게돼 있지만 예산확보가 안돼 강 씨는 소정의 격려금만 받았다.
강 씨는 "신산업 업종으로 리스크가 많아 검증을 하는데 애를 먹었어요. 외부 자문, 현장답사, 기술이전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도시개발공사에서도 다른 기업들이 반환할 정도로 경사가 심한 토지정리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며 기업 유치에 외부 도움도 컸다고 했다.
김 시장은 관련 조례 제정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라면서"공무원들도 이제는 기업 마인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앉아서 제기되는 민원만 해결하던 시대는 지난 만큼 현장을 뛰고, 현장 속에서 대구의 문제점과 미래 발전 방안을 찾아 창조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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