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2010년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 유치를 계기로 '승마 레포츠도시'를 꿈꾸고 있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4일 "마필산업 육성과 세계대학생 승마대회 유치를 계기로 2010년까지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 16만 5천㎡에 200억 원을 들여 건립기로 한 국제승마장과 함께 이 일대 시유지 66만여㎡의 부지에 승마와 마필 산업을 중심으로 한 종합 승마 레포츠 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이곳에 낙동강역사문화생태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하나로 골프장을 건설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종합 승마 레포츠 타운 조성으로 개발 방향을 바꾸고 경북도와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협의 중이다. 상주시는 승마 레포츠 타운이 들어서면 국군체육부대의 문경 이전에 따른 멀티레포츠 구축으로 레포츠산업 육성이 가능해지고 경북도 마필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상주를 찾은 이우재 마사회 회장 등 관계자들도 국제승마장 건립과 함께 승마 레포츠 타운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해마다 마사회 기금 50여억 원을 지원하기로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상주시는 오는 29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세계대학생 승마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앞서 김관용 경북 도지사와 민간유치위원회 위원 등은 11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사무국이 있는 벨기에를 방문, 유치 활동을 벌인다.
한편 상주발전범시민연합(위원장 김철수)은 4일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대학생승마대회 유치를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와 대회유치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정백 상주시장은 "세계대학생승마대회는 20여개국에서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경북도와 상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주시민의 염원과 열정이 대회 유치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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