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 긍정의 힘을 믿어라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미국 경제 후퇴 우려가 FRB의 선제적 금리인하, 미국 채권보증업체의 신용등급 유지 모멘텀으로 어느 정도 안정감을 회복하고 있다.

이번주는 긴 설연휴를 앞두고 있어 현재의 불안정한 장세국면이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안에서 조정의 막바지 국면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 유지가 유리해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1,600선 이하에서 3번의 지지과정을 거치면서 바닥 형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고 그동안 지겹도록 계속돼온 외국인의 과매도 해소 가능성과 미국·유럽 등 글로벌시장의 안정 등 시장에 우호적인 시그널이 조금씩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는 이틀밖에 열리지 않아 관망세가 예상되지만 2월 중반 이후로는 여러 가지 여건상 신정부 출범과 더불어 상승 트렌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1,600을 전후로 한 지지선 형성 후 지난해 11월 저점인 1,745까지의 완만한 상승 흐름이 예상되므로 낙폭과대 대형우량주 위주의 시장대응이 좋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중국 관련주(조선·해운·철강·화학)에 대해서는 단기수익률 극대화 전략이 요구되며, 지난해 부진했던 미국 관련주(IT·자동차·통신)에 대해서는 하락시 분할매수 전략 구사를 통한 중장기적 대응이 괜찮아 보인다.

2, 3월부터는 우량주의 시세탄력성 회복으로 시장의 질이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면을 싼값에 좋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자. 긍정의 힘을 믿어보자.

홍영기 CJ투자증권 이사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