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5일 청와대 수석 인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4일 "내일 청와대 수석 인선 발표를 두고 아직 내부에서 혼선이 있다."면서 "오늘 오후 4, 5시쯤 내일 발표 여부에 대해 최종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선인 측에서는 대통령실 수석 산하 비서관과 행정관 인선을 위해 수석 인선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우세해 내일 중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현재 7개 수석자리 가운데 국정기획수석에는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인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민정수석에는 지난 대선 때 이른바 'BBK 의혹' 대처에 역할을 한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이 각각 확실시되고 있다.
또 정무와 경제, 외교안보수석 등에는 그동안 언론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수석에는 막판까지 거론되던 윤원중 전 의원 대신 KBS 이사 출신 김인규 당선인 비서실 언론보좌역이 확정적이고, 경제수석에는 중앙일보 경제전문기자 출신인 김정수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이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안보수석에는 인촌(仁村) 김성수 선생의 손자로 동아시아연구원 원장인 김병국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확실시되고 있다.
인재과학문화수석과 사회정책과학수석에는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이주호 의원과 박재완 의원이 각각 확정됐다. 홍보수석 기능까지 흡수한 대변인에는 이동관 현 인수위 대변인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