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IT산업도시이자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명성을 지닌 곳이다. 아울러 모바일 연구개발과 테스트, 생산 등 모바일산업의 삼각트라이앵글을 갖춘 유일한 곳이다.
800개 이상의 모바일 관련 업체와 5만 2천 명의 종사자가 있는 모바일 산업의 집적지로 수도권에 비해 GSM단말기 생산량이 1억 3천만 대로 약 4배가 된다. 이렇게 튼튼한 모바일산업 인프라를 갖춘 구미를 '모바일산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해주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모바일산업진흥 특별법제정이 시급하다.
첨단IT산업도시 구미를 육성하는 것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모바일특구사업을 통해 구미공단을 세계적인 모바일 허브로 키우는 것이야말로 국가적 사업이다. 구미는 그동안 모바일과 디스플레이산업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전지·태양광 산업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구미공단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구미시는 모바일산업진흥지역 지정을 위해 모바일단말기 및 소프트웨어,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꾸준히 생산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기업·국책연구소 등과 연계한 R&D 지원 등 연구개발 환경과 모바일서비스,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산업생활 환경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구미를 내륙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육성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구미에 소재하는 외국투자기업은 45개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최고의 위치에 있다. 특히 구미는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위해 24만여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할 만큼 시민들의 열의가 대단하다.
시에서도 구미공단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키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TF팀을 설치 운영했다. 또한 실시계획 용역을 조기 발주하고 사업추진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외국인 학교·병원 등 외국인 생활여건 개선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정희대통령기념관 건립이 재개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 40만 구미시민은 서울의 기념·도서관 건립과 연계해 생가 주변 사업이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낙동강변 모래벌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조국근대화를 이루어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삶의 흔적과 역사현장이 세계적으로 부각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 5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구미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와 주변 공원화사업이야말로 구미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남유진 구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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