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이근호의 결승골로 몬테네그로 챔피언 FC제타를 1대0으로 누르고 터키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4승째(4승1무2패)를 올렸다.
4일 대구FC 구단에 따르면 대구는 3일 오후 3시(현지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아카디아 전용구장에서 열린 FC제타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 35분, 이근호가 에닝요가 찔러준 볼을 전진한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근호는 이날 상대로부터 집중 견제에 시달렸으나 측면 돌파와 함께 폭넓은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며 루마니아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 다시 골을 기록, 골 감각을 뽐냈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중원의 하대성, 에닝요와 공격진의 이근호, 알렉산드로가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신예 양승원과 윤여산의 중앙 수비, 백영철, 진경선이 포진한 좌우 측면 수비도 탄탄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FC제타는 지난 시즌 몬테네그로 슈퍼리그 우승 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컵)에 출전, 예선라운드를 통과하고 본선 2회전까지 올라간 데 이어 올 시즌에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3세 이하 대표선수를 5명 보유한 몬테네그로의 명문팀이다.
대구FC는 루마니아 팀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가진 뒤 6일 귀국한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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