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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까치설이다. 설날의 전날이니 '작은설'과 같다. 까치설을 조선시대엔 '아찬설'이라고 했다. 그런데 왜 까치설이 됐을까. '아찬'은 '작다'는 뜻이지만 점점 그 뜻을 잃으면서 '아치'로 변해 '아치설'이 됐고, 다시 발음이 비슷한 '까치설'이 됐다고 한다. '까치'면 어떻고, '아찬', '아치'면 또 어떠랴. 좋기만 한 것을···.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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