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43호로 보호받고 있는 독수리 100여 마리가 월동 지역이 아닌 경남 합천군 율곡면 임북리 율곡농공단지 인근 들판에 떼를 지어 나타나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독수리들은 이곳 돼지 축사에 쌓아둔 축분(축산분뇨) 더미를 파헤치며 먹이를 찾고 있다.
이기상 합천군청 문화재 담당은 "먹이 부족 때문에 이곳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데 사료에 함유된 방부제나 상한 축분을 먹고 질병에 감염될까 우려된다."며 "환경감시원을 배치하고 환경단체와 함께 먹이 공급을 서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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