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구도심 상권 중 하나인 대구 남구 서부정류장 주변 지역에 대규모 상가 개발 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시행사인 미르 C&C는 지난달 서부정류장과 인접한 2천400㎡ 부지에 연면적 2만 6천㎡인 지하 6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쇼핑몰 건축 허가를 끝내고 올해 상반기 건물 착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합 쇼핑몰에는 총 1천5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9개관을 비롯해 식음료 체인과 메디컬센터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복합 쇼핑몰 높이가 60m에 달해 서부정류장 인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부 정류장과 성당못 주변 역세권 유동 인구가 30여만 명에 달하고 있어 신규 쇼핑몰이 인접하면 거대 상권 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대명동 구달성군청 부지 6천㎡에도 복합 쇼핑몰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성당못 주변 구도심 지역에서도 복합 쇼핑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분양대행사 장백 박영곤 대표는 "서부정류장 주변 지역에 상가 개발붐이 불고 있는 것은 남구와 달서구 교차 상권 지역에다 지하철 1호선 역사를 끼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지만 다른 부도심 지역에 비해 현대화된 상권 개발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송현주공을 비롯해 인접 지역 내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상가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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