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새 1만원권 위조 지폐가 잇따라 발견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신권 위조지폐의 유형을 보면 위폐 일부분을 지폐에 이어 붙여 만들거나 컬러 복사기를 이용하여 만들어 내는 등 일반인이 육안으로도 쉽게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잡한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뭉치로 있거나 또는 한쪽 부분이 정상일 경우 쉽게 구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상인들은 물건값을 받은 뒤 위조지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위조지폐의 유통을 차단하고 근절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중요하다. 새 지폐에는 홀로그램, 색변환잉크, 요판잠상 등의 위조방지장치가 있다. 홀로그램은 은색의 얇은 원형 박막을 붙인 것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 태극과 액면숫자, 4괘가 번갈아 나타나며 복사시 검게 변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에 발견된 위조지폐의 경우에는 색상이 흐리고 홀로그램이 적색을 띄고 있음도 알아두어야 하겠다. 1천원권의 경우에는 홀로그램 대신 점선 형태의 은선이 부분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뒷면 아래쪽의 액면숫자가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황금색에서 녹색으로 변하는 색변환잉크가 들어가 있다. 단 1천원권의 경우 녹색에서 청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앞면 중앙 하단의 무늬를 눈위치에서 비스듬히 기울여 보면 숨겨져 있는 문자 'WON'이 나타나는 요판잠상이 있는데 복사물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설 대목을 맞아 재래시장 등에서 교묘하게 신권 위조지폐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자세한 신권 위조지폐의 식별법을 알고자 할 때에는 경북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 마련된 '위조화폐식별법'을 이용하면 보다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태(경북 성주군 성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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