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기업 '쌀쌀한 설'…BSI 두달 연속 하락

대구 경북지역 기업의 체감 자금난이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389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월 지역 업체의 자금사정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87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달에 이은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자금사정전망 BSI는 각각 87과 86으로 지난달보다 제조업은 4포인트, 비제조업은 6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 BSI가 100미만이면 자금사정을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 기업의 지난 1월 자금사정 BSI는 87로 전월과 비교해 2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지역 대표 업종인 섬유와 1차 금속의 하락 폭이 컸고 기타 기계장비는 상승했다.

최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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