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시내 유·초·중·고에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급이 신·증설되고, 장애인 편의시설이 대거 설치된다.
5일 대구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8 대구특수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5월 26일 시행되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영계획에 따르면 교육청은 유·초·중·고 학교급별 균형적인 특수교육을 위해 32개의 특수학급을 신·증설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무상·의무교육제도 홍보 및 진단·평가를 강화하고, 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일반유치원 배치 확대 및 학비지원에도 나선다.
또 일반인과 장애인의 통합교육 강화를 위해 62개교에 장애인 편의시설(현관 출입로 개선·전용화장실·복도 손잡이 등)이 추가 설치되고, 모든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기별 1회 이상 장애이해교육을 한다. 통합교육 담당교사 900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 직무연수를 하고, 대구효동초교와 대구선명학교를 통합교육 시범학교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지원체제 강화를 위해 유급 특수교육보조원 40명을 증원, 205명으로 확대하고 사회복무요원을 32명에서 8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박철진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는 "장애인의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특수교육 지원 사업을 강화했다."며 "특수학급의 학급당 학생 수를 더 줄이기 위해 특수교사와 교실 수를 연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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