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대규모 사과 종합처리장을 건설한다.
청송군은 12일 "선별과 포장 비용을 절약하고 새로운 브랜드 창출을 위해 13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동면 거성리에 6천㎡ 규모의 청송사과 종합처리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송 사과 생산량의 30%가량을 유통시킬 청송사과 종합처리장은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청송군 농협연합사업단은 종합처리장의 경영을 맡아 연간 1만t의 청송 사과를 저장·선별·포장·판매까지 일괄 처리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종합처리장이 건립되면 고질적인 유통 문제가 해결되고 사과 주산지 청송의 명성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문식 청송군청 친환경농정과 담당은 "고품질 사과만 선별해 '참 메이드 사과' 등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출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송군 내 사과재배 농업인들도 종합처리장 건설로 일의 효율성과 청송 사과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관우(64·청송 부동면) 씨는 "청송 지역 각 마을과 작목반에서 개별적으로 200여 곳의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다른 시·군의 대형화된 시설에 비하면 매우 열악한 수준"이라며 "종합처리장이 건설되면 저장·선별·포장 과정이 간단해지고 비용도 절약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청송 지역 농업소득의 40%를 차지하는 사과는 연 평균 4만여t이 생산돼 680억 원의 농가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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