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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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맛보는 '제대로 된' 겨울 추위다. 칼바람이 맵다. 아침 등굣길, '감색' 교복을 입은 중학생 형제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제자리 뛰기를 한다. 그리고는 서로 꼬옥 끌어안고 양손으로 서로의 귀를 감싸며 체온을 나눈다. 12일, 황사까지 불어닥친다고 한다. 엎친 데 덮쳤다. 이런 날엔 괜한 '호기'나 '고집' 부리지 말고, 되도록 바깥 외출을 자제하는 게 '장땡'.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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