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과의 우수한 생산기술이 북한에 전파된다.
경북도는 12일 "오는 26일 도 관계자 4명이 북한 개성을 방문, 북한에 키 낮은 사과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14일과 29일 두 차례 북한 측과 실무자 협의를 가졌다.
도는 대구·경북능금농협 및 농민단체들과 연계, 개성 일대에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3ha 정도의 사과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3월쯤 북한 측으로부터 대상지를 추천받아 현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를 거쳐 4월 공사를 시작한다는 것.
도는 이번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2009년 4월에는 북한에 사과 묘목을 심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를 계기로 북한과의 농업분야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서로의 강점을 살린 통일 농업의 모델을 만들 방침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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