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수출업체들의 최대 경쟁 상대국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이동수)가 지난해 말 구미 지역의 55개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상품의 경쟁 상대국 및 경쟁력 등을 조사한 결과 해외시장에서의 최대 경쟁 상대국은 일본이라고 답한 업체가 2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 26.3%, 대만 15.7%, 미국 10.6%, 유럽연합 10.3%, 동남아 5.8% 순으로 나타났다. 2005년 조사 때 최대 경쟁 상대국은 중국 48.5%, 일본 19.1%, 2006년에는 중국 33.3%, 일본 18.8%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구미 지역 산업의 구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등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구미상의는 분석했다.
또 경쟁 정도에 대해선 심한 경쟁상태에 있다고 답한 업체가 68.5%, 약간 경쟁상태에 있다가 27.8%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수출업체가 느끼는 수출 상품의 국제 경쟁력(장점)은 품질 58.6%, 가격 32.8%, 브랜드 6.9%, 디자인 1.7% 순이었고, 취약점은 가격 50%, 품질 17.9%, A/S 16.1%, 브랜드 14.3%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지역에 대한 조사에서는 중국이 21.7%로 가장 높았으며, 동남아(16.2%), 유럽연합(15.3%), 일본(15.0%), 미국(10.5%), 중동(7.3%)이 그 뒤를 이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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