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구촌 달릴 '한방 빅4' 만든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한국을 대표하는 한방 제품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한방 및 인삼 관련 4개 스타제품 개발을 통해 4개 한방스타기업을 만드는 것.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원장 이길영)은 13일 오후 경산의 진흥원에서 (주)푸드웰, (주)비트로시스, 동우당제약(주), (주)옴니허브 등 4개 기업과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경북대(항노화 건강기능 연구인력양성팀), 한국체대(체육과학연구소) 등과 '한방기능성식품 개발 산학연 협약식'을 갖고 '4개 스타제품, 4개 스타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한방 및 인삼스포츠 음료를 개발, 2012년을 기점으로 제품당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참여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대구시·경북도(각 6억 원), 정부출연금(48억 원), 기업체 지원금(20억 원), 진흥원(8억 원), 대학(2억 원)이 총 90억 원을 투입, 오는 5월부터 2011년 4월 말까지 3년간 진행한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한방기능성식품 R&BD(연구개발비즈니스) 사업단(단장 이기동)을 구성, 제품개발에서부터 디자인, 전시·홍보, 마케팅까지 일괄 지원하기로 했다.

개발제품은 '암 및 치매예방 기능성 홍삼제품'(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항노화 효과가 있는 인삼의 사포닌 성분을 강화한 '항노화 인삼기능성 식의약품'(비트로시스), '스태미나 증진용 한방스포츠 음료'(푸드웰), '운동성 피로회복 개선 오미자청 기능성 식품'(동우당제약, 옴니허브) 등이다.

이길영 진흥원장은 "경북 풍기지역 재배 인삼을 활용해서만 200억 원대 이상의 시장을 창출할 수 있고 시·도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스타 프로젝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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