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법사 찾아 '동화나라'로…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초대형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일본, 홍콩, 대만 공연에 이어 한국에 상륙한다.

'큰 회오리바람에 휩싸여 신비한 나라를 헤매는 도로시, 지혜를 원하는 허수아비, 용기를 원하는 라이온, 따뜻한 마음을 원하는 나무꾼…. 이들이 만나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모험 여행을 떠난다. 서쪽의 사악한 마녀, 속임수에 뛰어난 마법사 모건 등이 이들의 여행을 방해한다. 도로시와 허수아비, 사자, 나무꾼의 소원은 이루어질까.'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독특하고 정교하게 제작된 마스크 캐릭터와 다양한 소품과 장치를 이용해 동화 속 나라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짧은 어린이 뮤지컬과 달리 2시간 동안의 공연(인터미션 포함)으로 작품을 알차게 꾸몄다. 특히 입체적인 무대와 마스크플레이 전문배우들의 세련된 춤과 아름다운 노래는 어른들에게도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 공연안내=21∼24일. 오전 11시, 오후 3시/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러닝타임 105분/R석 3만 원, S석 2만 5천 원/1599-1980.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 마스크플레이 뮤지컬(Maskplay Musical)=1966년 일본극단 비행선이 확립한 뮤지컬공연 장르로 배우가 캐릭터 마스크를 쓰고 공연하는 기법. 음악과 대사를 유명가수와 성우가 녹음하고 무대의 배우는 이 음악과 대사에 맞춰 춤추고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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