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보내고 출어에 나섰던 어선들이 귀항한 12일, 포항 구룡포수협 위판장에 물가자미가 지천으로 깔렸다. 어민들은 "새해 첫 출어가 풍어를 이룬 것을 보니 올 한 해 운수가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물가자미는 무침회용으로 쓰거나 말려서 졸임거리 또는 술 안주용 구이로 인기가 많은데 이날 현지에서는 박스(15∼20㎏)당 상품은 8만 원대, 중품은 5만 원대, 하품은 2만 원대에 위판가격이 형성됐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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