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리히터' 환생을 듣는다…알렉산더 멜니코프 대구 공연

러시아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의 환생이라는 평가를 받는 피아노의 귀재 '알렉산더 멜니코프'가 23일 대구를 찾는다.

대담하고 변화무쌍한 선율로 BBC가 선정한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은 그의 선율을 대구에서 들을 수 있게 된 것. 1973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생한 알렉산더 멜니코프는 1991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유네스코 국제음악콩쿠르 그랑프리 수상 등으로 세계 음악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 후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와 게르기예프, 플라티네프 등 거장에 의해 음악적 재능을 한껏 꽃피웠다.

그의 세계적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대구 공연은 슈베르트의 '방랑환상곡',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쇼팽의 '24개의 프렐류드'로 진행된다.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며 입장료는 각 2만 원, 1만 5천 원, 1만 원이다. 문의 053)606-6131.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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