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열리게 될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가 유치될 경우 상주지역이 국제적 승마장을 비롯한 마필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15일 부터 20일까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정백 상주시장을 비롯해 17명과 함께 대회 유치 홍보를 위해 독일·벨기에·스위스 등지로 출국한 정하록(55·사진)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 유치위원장.
정 위원장은 이번 대회유치 홍보길에 도지사, 시장과 함께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국제대학생스포츠연맹(FISU) 본부를 찾아 사무총장과 마장마술심판위원장, 국제장애물심판위원장, 집행위원 등을 만나 승마대회 상주유치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 28명의 집행위원 가운데 14명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지역 집행위원들을 대상으로 '승마 스포츠의 동아시아 저변 확대', '경북도의 마필산업 육성 등 승마 스포츠 발전 방안' 등 설명을 통해 지난 2006년 한 차례 대회를 열었던 프랑스의 유치 철회 분위기를 이끌어 내 상주시를 대회유치 신청 단독 후보로 만들 각오다.
정 위원장은 "대회 유치가 성사되면 마필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엄청난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와 연계한 레포츠산업 육성 뿐 아니라 낙동강 프로젝트, 경북대운하 등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가치가 높을 것"이라 했다.
지난 4일 대회유치를 위한 범시민결의대회에서 김관용 지사로 부터 유치 중책을 맡게된 정 위원장은 유치기금 1억 원을 흔쾌히 내놓았으며 대한승마협회 안덕기 회장을 찾아 유치협조를 요청하는 등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또 오는 28일 부터 3월 2일까지 개최지가 결정될 중국 하얼빈으로 대규모 유치단을 이끌고 건너가 표결권이 있는 FISU 집행위원들에게 한국유치의 당위성을 홍보,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개최지 결정은 다음달 1일 확정된다.
한편, 정 위원장은 지난 1995년 부터 대림장학회를 설립, 운영해 오면서 매년 중·고·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95명에게 8천810만 원을 지원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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