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경북 영천 금호읍 원기리 창산초교 교실은 눈물바다가 됐다. 단 한 명의 졸업생인 김재현(12) 군도, 선생님도, 엄마도 모두 울었다. 오늘 이 헤어짐이 더욱 슬픈 것은 1949년 문을 연 창산초교의 마지막 졸업식이기 때문이다.
6년 동안 창산의 동산에서 뛰놀았던 재현이는 "그동안 후배들과 어울려 공부하고 놀았던 이 학교가 없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 울먹였다. 창산초교는 앞으로 '최무선 박물관'으로 탈바꿈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