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당선인측, 대통령실 비서관 내정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은 15일 청와대 대통령실의 일부 비서관을 내정했다.

정무수석실에서 여당을 담당하는 정무1비서관에는 이상득 국회부의장실의 장다사로 비서실장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를 담당하는 정무2비서관에는 이태규 인수위 전문위원이 내정됐다. 또 춘추관장에는 배용수 전 국회도서관장이 발탁됐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제1부속실장에는 이 당선인을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해온 김희중 비서관이, 영부인 김윤옥 여사 관련 업무를 챙기는 제2부속실장에는 박명순 경인여대 교수가 내정됐다. 청와대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에는 이 당선인의 오랜 측근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가 기용됐다.

또 외교안보수석실의 대외전략비서관에는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가, 방송통신비서관에는 대구고 출신인 형태근 경제2분과 인수위원이 유력하다.

4월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청와대행을 택한 박영준 당선인 비서실 총괄팀장은 청와대 인사비서관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언론 제1비서관에는 경향신문 부국장 출신의 박흥신 당선인 비서실 공보팀 신문담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박정하 인수위 부대변인과 한오섭 인수위 대변인실 전문위원 등도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앞서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김은혜 전 MBC기자를 제1부대변인으로 내정한 바 있다. 아울러 정무수석실 산하의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나라당 중앙선대위에서 홍보기획팀장을 맡았던 이우찬 씨가 거론되고 있으며,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국책과제비서관에는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추부길 당선인 비서실 정책기획팀장이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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