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난 14일 대구를 방문했던 손학규 통합민주당(약칭 민주당) 대표도 이날 18일 대구지하철참사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대구를 찾았다.
이기우 대표 비서실장은 18일 "손 대표가 대구지하철참사로 인해 아파하고 있는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추모식 이후 행사에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가 나흘만에 또다시 대구를 찾은 것은 이번 총선을 위한 포석도 깔려있다. 손 대표 측은 "시베리아보다 더 차디찬 적진에 자신의 깃발을 꽂는 용기와 담대함으로 영남권에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손 대표는 지난 방문 때도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대구·경북의 비례대표 비율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상호 대변인은 "대구에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있어선 안 된다"며 "앞으로 야당 대표로서 대구·경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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