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경북 지역 공천자들의 윤곽이 이번 주 중반에 드러난다.
대구 12개, 경북 15개 등 지역 27개 선거구의 한나라당 공천자들이 확정되고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예비 야권 후보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이르면 이달 말에는 각 지역구별 총선 대결 구도가 분명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18일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심사 일정을 재조정, 마지막으로 미뤘던 대구·경북 지역을 부산·경남·울산 지역에 앞서 20, 21일 이틀간으로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종복 공천심사위원회 간사는 이와 관련, "면접심사 일정을 조정한 것에 별다른 의미는 없으며 다른 지역 사정에 따른 일정상의 조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20일 오후 대구 중·남구와 동갑, 동을 등 대구 지역 3개 선거구, 21일 대구 지역 나머지 9개 선거구와 경북지역 15개 선거구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지역 공천자들의 후보 압축 및 확정 여부는 21일 저녁에는 대부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 축소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달서구도 아직 선거구 통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선거구별로 1차 면접심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정 간사가 밝혔다. 또 1차 면접심사를 통해 현역 의원 외에 공천 신청자가 없는 지역은 사실상 공천자를 확정한다.
한편 한나라당은 1차 면접 결과 2~4배수로 후보자가 압축될 경우, 지금까지 1개 기관에 의뢰해 실시하던 여론조사를 2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키로 했다. 이는 일부 후보자들이 1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해 공정성을 문제삼는 등 후유증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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