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예술영화 전용관인 동성아트홀이 22일부터 이틀간 독립단편영화와 고전영화 무료 상영회 'Open Cinema'를 연다.
출산이 가까워져 돈이 궁한 택시기사가 고향으로 가려는 노숙자와 하룻밤 악전고투를 벌인다는 이한종 감독의 '운수 좋은 날'(39분)과 시골의 한적한 식당에 온 가족이 식당에서 쫓겨나는 사건을 통해 가족주의 이면을 풍자한 홍승완 감독의 '가족 나들이'(23분 30초), 50℃가 넘는 이라크의 사막 낫시리아로 가자는 20대 포클레인 기사의 제안을 받은 30대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이유림 감독의 '낫시리아'(26분 39초), 외로움과 번민에 흔들리는 캐릭터들을 따뜻하게 유쾌하게 그린 한병아 감독의 2D 애니메이션 '모두가 외로운 별'(9분 50초) 등 4편의 단편이 소개된다.
고전영화는 로버트 레드포드가 감독한 '흐르는 강물처럼'이 상영된다. 송어 낚시를 하는 형제를 통해 애절한 가족사를 그린 감동적인 영화로 브래드 피트가 격정적인 동생으로 나와 인상 깊었던 영화다.
단편모음은 22일, 23일 오후 5시, '흐르는 강물처럼'은 22일 오후 7시, 23일 오후 2시 상영된다. 문의 053)425-2845.
김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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