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창극 '청(淸)'(사진)이 오는 3월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찾는다. 2006년 시작된 국립극장 국가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창극 '청'은 기존 창극의 형식에서 탈피, 콘트라베이스와 팀파니 첼로 등 관현악단을 투입해 새로운 창극 세계를 넓혔다. 또 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인 안숙선 명창이 도창으로 등장, 작품을 이끌어나간다. 이 외에도 16m의 회전무대가 조립식 무대로 재탄생해 장소를 불문하고 수준 높은 극을 감상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국립예술단 초청공연' 시리즈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15일 오후 4시 열리며 대구 시민들에게 창극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053)666-6000.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도창:창극(唱劇)에서 연기자가 아닌 제삼자가 무대 뒤나 옆에서 극의 전개를 창으로 해설하는 일. 또는 그런 사람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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