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최남단에 위치한 청도는 인구 4만6천여명의 전형적인 농업군이다. 이런 청도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이용한 신활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07년 9월부터 청도반시나라 특구로 지정되어 청도반시나라 테마파크 조성과 신상품개발 및 산업화를 기반으로 한 특구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반시특구 지정으로 2012년까지 총 183억원이 투자되지만 감가공률은 현재 30% 미만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일반농가에도 골고루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부자 농촌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아쉬운 실정이다.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대구지역 등 청도 인근의 주민들을 끌어들이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확대와 주말관광 활성화와 함께 청도상설소싸움장의 개장을 앞두고 있는 청도는 국도 등 도로 확장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구 가창~청도 각남 도로 4차로 확장공사 추가사업비 350억원과 경산~청도 4차로 확장공사 추가사업비 64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국도 25호선 경산~청도 구간은 2011년 목표로 확장공사를 하고 있으나 청도~밀양 구간은 현재 계획이 없는 실정으로 동남권 신공항이 추진되면 급격한 교통량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하루빨리 조기 착공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울산시와 연결된 운문령, 각북 헐티재, 매전 곰티재 터널 추진이 예산부족으로 진행이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다. 청정 청도가 문화관광 도시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이를 조속히 터널화해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청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청도는 천혜의 청정 농촌지역으로 또한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 군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청도읍성 복원, 세속오계 발원지 가슬갑사 성역화,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건립, 낙대폭포 정비사업 등 미래 청도를 위한 기반구축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청도군민을 위한 복합적인 '종합문화·체육타운' 조성으로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야외공연장 건립과 2010년 완공예정인 청도군민체육센터 및 청소년수련관의 조기 완공을 위해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절실하다.
새 정부의 출범과 동시에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하는 이명박 정부에 거는 기대는 각별하다. 기업이 잘 되는 나라 만들기와 함께 텅 빈 농촌을 지키는 농심도 충분히 헤아리는 정책을 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안성규 청도군수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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