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선진당)이 20일 공천심사위원회를 결성하고 4월 총선승리를 향한 체제로 본격 돌입했다.
공심위는 외부인사 5명과 내부인사 4명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공천심사위원장인 천기흥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을 포함한 강태훈 교수·홍지욱 변호사·유은옥 전 국제 존타 서울연합회장·강경숙 테레사여성의원 원장 등이 외부에서 발탁됐으며, 당내 인사로는 곽정현 헌정회 고문·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장·박광기 대전대 교수·황창주 사무부총장이 선임됐다.
선진당은 23일부터 28일까지 공천신청을 받으며 29일부터 공천심사에 돌입한다. 공천심사는 1차 서류심사를 거친 후 지역 실태조사 및 여론조사 등을 통해 경합이 없는 지역은 우선 공천을 확정하고 경합지역은 별도 절차와 심사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심위 결성과 함께 이 총재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충청권에서 본격적인 바람몰이를 시작했으며 이를 영남권과 수도권 등지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회창 총재는 20일 대전 현충원·대전시당·충남도당 및 예산 선영을 방문한데 이어 22일에는 충남 서산·논산·보령·공주·천안 등을 돌며 지역민들과 소통하면서 선진당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 또 영남권의 지지세 확보를 이 총재는 다음달초 대구·경북을 찾을 예정이다.
곽성문 사무총장은 "영남권은 한나라당 정서가 워낙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선진당 지지도가 한자리 수에 머물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지난 대선에서 20% 가까이 득표한 이회창의 당이라는 이미지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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