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선물할 일이 많은 졸업·입학 시즌이다. 졸업·입학생을 위한 선물 아이템은 늘 고민되기 마련. 요즘 학생들이 선호하는 선물은 무엇인지 대구의 백화점 관계자들에게 들어봤다.
초교 입학생에게 가장 적당한 선물은'가방'이다. 아이들은 특히 캐릭터가 새겨진 가방을 선호한다. 실제 판매되는 가방도 80%가 캐릭터 상품이다. 여자 아이들은 핑크색의 헬로키티·바비·라라인형 등을, 남자 아이들은 유캔도·바쿠간 등의 캐릭터가 새겨진 가방을 좋아한다. 이왕이면 공책·필기도구 등도 캐릭터가 새겨진 상품으로 선물하면 좋다.
초등생들이 가장 받고싶어 하는 선물은 휴대용 게임기. 작년 한 해 엄청난 유행을 불러일으킨 닌텐도는 올해도 인기몰이 중이다. 가격은 게임기가 15만 원, 게임용 팩은 3~4만 원으로 다소 비싸다.
공책·연필·필통·연필깎이·크레파스 등 학용품도 좋은 선물이다. 공책은 눈이 피로하지 않은 미색 계통과 환경친화적인 재생지 노트 등이 추천할만하다. 크레파스는 잘 부러지지 않고 손에 묻지 않으며, 인체에 무해한 무독성 제품을 골라야 한다. 지우게의 경우는 디자인은 투박하더라도 잘 부러지지 않고, 부르럽게 깨끗이 지워져 노트의 종이를 손상시키지 않는 실속제품을 골라주는 게 좋다.
개성에 민감해지고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중·고등학생들은 필요한 개인용품이 한층 많아진다.
중·고등학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휴대전화, 컴퓨터, MP3, 디지털카메라 등 소형 가전제품이다. 최근 출시된 전자사전과 MP3는 자체 기능에 녹음·라디오·동영상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어 중·고생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고교 또는 대학교 졸업생이라면 DSLR 카메라도 좋다. 최근에 출시되고 DSLR 카메라는 사용법이 간단하면서도 렌즈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UCC 전용 캠코더도 최근 출시됐다.
이 밖에도 남학생에게는 스포츠 용품이나 의류, 여학생에게는 공연 티켓이나 문화상품권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또래 청소년들이 갖고 싶어 하는 브랜드의 신발이나 청바지도 좋은 선물이다.
예비 대학생에게 인기있는 상품 역시 소형 가전제품이다. 남자의 경우 신사정장도 인기 아이템.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감색·회색·검정색의 투 버튼 스타일에 슬림한 타입이면 무난하다.
여자 대학생에겐 화장품 선물이 제격이다. 색조 화장품 보다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기초화장품 및 목욕용품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명함지갑·서류가방·핸드백 등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 상품들이 실용적이다. 특히 입학 선물의 대명사인 만년필도 기념할만한 축하선물이다.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년생에게는 남자의 경우 와이셔츠와 넥타이 세트가 좋을 듯 싶다. 셔츠는 화이트 또는 밝은 블루 계열에 스트라이프 또는 무지 형태의 제품이 좋으며 넥타이는 와인, 레드 등 밝은 계열의 넥타이면 무난하다.
취업공부를 하는 대학생들에겐 이동 중에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PMP 제품도 권할만 하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