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를 전공한 젊은 여류작가 4명이 오는 3월 3일까지 동아미술관에서 열리는 '동양화 여류작가 4color'전을 통해 현대적인 표현방식으로 자신들의 색을 개성 있게 드러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현숙, 박은진, 송수연, 이화전 등 4명의 여류작가가 주목한 대상은 바쁜 일상 속에서 흘려버리기 쉬운 소소하고 작은 것들이다. 이들은 자신들 곁에서 일어나는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변화를 세심한 관찰로 포착한 뒤 자신들의 이야기를 접목시켰다.
그들의 작품에서는 공간과 사물에 대한 통찰과 상호 소통의 과정에 자신을 개입시키며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자아성찰 과정은 귀에 들릴 듯 말 듯한 속삭임처럼 다가온다. 이는 우리 곁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아 달라는 소소한 것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과 같고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습과도 일맥상통한다. 전통적 기법에 국한되지 않고 현대미 등을 다양하게 응용한 작품 30여 점이 걸려 있다. 053)251-3371.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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