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청도군 청도천 둔치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1만5천여명의 군민과 관람객들이 전국 최대 규모로 마련된 달집(높이 18m, 폭 13m)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사진)을 바라보며 가족의 안녕과 함께 청도의 시련을 이겨내자는 다짐을 되새겼다. 이날 달맞이 행사는 청도군이 예년과는 달리 지난해 군수 재선거로 홍역을 치른 군민들을 위로하고 민생안정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했다.
청도가 고향인 도청 공무원 30여명과 함께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군민들의 근심·걱정과 시련을 달집에 다 태워버리고, 새로운 청도발전의 엔진을 달자"고 주문했다. 안성규 청도군수 권한대행은 "대보름 달빛이 청도에 골고루 비추듯 올해의 모든 액운과 상처를 털어버리고 재도약하는 한 해의 기틀을 다지자"고 호소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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