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고(교장 정수열)가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 포상 수여식에서 최다 입상자 배출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경북기계공고는 지난해 11월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전국 교육기관 중 가장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4명)해 정형진(기계제도/CAD), 이명규(선반 CNC), 여혁동(밀링 CNC), 공민철(옥내배선)군이 4개 직종에서 모두 은메달을 받아 이번 포상 전수식에서 전원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학교는 우수 기능인 양성을 위해 '기능 특활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기능 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인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10년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4, 은메달 9, 동메달 1, 우수상 2를 수상하는 등 국위를 선양하고 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금탑 4회, 은탑 3회, 동탑을 2회나 수상해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정수열 교장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전공 분야를 학생들이 선택해 전문 기술인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직업 기초 능력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 새로운 용어로 등장하고 있는 로열 블루칼라(royal blue collar : 대체하기 쉽지 않은 확실한 기술을 가진 블루칼라)를 양성하는 학교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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