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후의 풍경] 졸업의 눈물

이제 손때 묻은 책들과

나를 오랫동안 이끌어 주신 분들과

이별을 고할 시간이에요./

그들은 내게 기쁨과 행복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었어요/

친구여,

지난날의 즐거움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난 모르겠어요,

이 험한 세상에서 친구 없이 어떻게 살아갈지…

졸업의 눈물, 축하의 갈채/

오늘은 감정이 복받치는 날이에요

그렇지 않은가요/

뒤로 남기고 가는 사랑과 우정을 누가 알까요…

-Graduation Tears(졸업의 눈물) 중에서-

대구 동부초등학교 졸업식에서.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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