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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취임사 '18명 작품'

이명박 대통령 취임사 작성에는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해 18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8천700여자 분량의 취임사 작성에는 실무진 9명과 자문단 8명이 참여하고 오래전부터 당선인의 연설문을 작성하고 관리해 온 류 실장 내정자가 총괄책임을 맡았다"고 말했다.

취임사 작성에 관여한 실무진은 대선 때 대변인을 지낸 박형준 의원과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 신재민 당선인 비서실 정무1팀장, 김영수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용화 국제전략연구원 정책전문위원, 조인근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조선일보 사회부장 출신인 함영준 전 대선캠프 메시지담당, 박성찬 당선인 비서실 정무담당 등이다.

자문을 한 외부 인사로는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 김우창 고려대 영문과 명예교수,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서지문 고려대 영문과 교수,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배규한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변희재 인터넷칼럼니스트,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 등이다.

청와대 수석들도 지난 주 3차례 정도 취임사 초안에 대한 독회(讀會) 시간을 갖고 의견을 교환했고, 이 과정에서는 인수위가 마련한 각종 정책의 밑그림과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한 중점 토론이 있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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