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도 모를 아이들의 심리. EBS '다큐 프라임'은 아이들의 심리를 다양한 실험과 과학적으로 분석한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을 29일까지 매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25일 1부 '남과 여'에 이어 26일에는 2부 '도덕성'편이 나간다.
어린이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세 종류의 화면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그룹에게는 인형을 공격하는 모습을, 두 번째 그룹에게는 인형을 보살펴주는 모습을, 세 번째 그룹에게는 인형에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0분 동안 관찰한 결과 아이들은 화면의 내용과 똑같이 인형을 대했다.
10개월 된 아이도 착함과 악함을 구분했다. 남을 도우려는 이타성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그것을 계속 발달시켜나가는 쪽이 있고 사장시켜 버리는 쪽이 있을 뿐이다.
아이들의 도덕지수는 생활에 어떤 변화를 줄까.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발달심리연구소장)팀의 연구결과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들이 집중력이 높고 스스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친구 사이에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들은 역시 인생에 대한 만족도나 희망, 좌절극복력, 행복지수가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덕지수가 평균적인 아이들은 삶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으며 인생관 역시 매우 비관적이었다. 다시 말해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들의 미래인생관이 훨씬 더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27일에는 3부 '자아존중감', 28일에는 4부 '다중지능', 29일에는 5부 '나는 누구인가'편이 방송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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