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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씨 조리경연 美대표팀 선발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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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졸업 후 미국 호텔 근무

▲ 블랙박스조리경연대회 미국대표팀 선발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수상한 박무현(오른쪽)씨가 시상식에서 팀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블랙박스조리경연대회 미국대표팀 선발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수상한 박무현(오른쪽)씨가 시상식에서 팀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DC 마크센터호텔에서 조리인턴으로 근무 중인 박무현(25)씨가 이달 초 블랙박스조리경연대회 미국대표팀 선발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오는 5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블랙박스조리경연대회는 전세계에서 엄선된 20개국 대표가 참가하는 세계 4대 국제요리경연대회다.

지난달 말부터 1년간의 과정으로 마크센터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박씨는 "수백명의 주방 선배를 제치고 이 대회에 참가한 것도 기쁜데 생각지도 않은 은메달까지 받아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출전팀은 리더 1명과 팀원 3명으로 구성됐는데, 박씨는 팀의 리더인 마크센터호텔 총주방장에게 간택되는 영광을 누린 것.

그는 "이 대회는 모든 요리재료가 대회 당일 참가자들에게 공개돼 이틀간 진행되는 독특한 경기방식으로도 유명하다"며 "아쉽게 금메달을 놓쳐 세계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이를 계기로 두바이 버즈알아랍호텔에의 세계적인 조리사인 권영민씨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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