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형업계의 숙원사업인 '차세대 금형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따르면 차세대금형기술혁신센터의 연구실과 금형성능평가동 건축 부지선정 등 건축 일정을 올 상반기 중으로 확정하고 전문인력채용 및 장비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연구실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1개층을 증축해 사용하며, 금형의 성형성·가공성 평가장비 등을 설치할 성능평가동은 신축한다.
차세대금형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은 내년 7월까지 총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전기·전자산업의 생산기반 핵심산업인 금형산업의 기술혁신을 앞당길 계획이다.
금형의 주요 수요산업인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전기·전자산업은 지역 전체 제조업체 수, 종업원 수, 생산액 및 부가가치액 등 모든 부문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의 주력산업이다. 대구경북은 경기도 다음으로 금형 생산액이 많고 한국 금형생산 제2의 공급기지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지역기업의 수요조사와 요구사항 분석을 통해 생산제품 설계·해석 분야 장비와 금형부품·소재의 특성평가 장비, 금형 연구개발용 장비 등 30여종의 장비를 구축·운용할 계획이다.
또 금형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과 제품의 신뢰성 인증을 통한 제품개발 및 수출 지원과 국내·외 전문인력과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센터구축이 완료되는 내년말까지 금형관련 전문 연구인력 18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장비 및 신뢰성 테스트 장비 등을 갖추고 지역 금형 기술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센터구축이 완료되면 대구지역의 경우 연간 150억원의 생산효과와 60억원의 부가가치, 155명의 고용 창출을 유발할 수 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이후상 원장은 "현재 활발하게 운영중인 기계부품소재시험평가센터와 올해 구축이 완료되는 메카트로닉스센터에다 내년 차세대금형기술혁신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각 센터 기능이 상호 융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지역 신성장 동력산업인 기계부품·소재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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