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때문에 고민인 저소득 가정에 희망을 드립니다."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집·희망 대구주거복지센터'가 27일 대구시 남구 봉덕2동 주민센터에서 발족식 및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주거복지센터는 '주거권 실현을 위한 대구연합', '대구남구 시니어클럽',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대구노숙인상담지원센터' 등 10개의 기관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게 된다.
주거복지센터는 앞으로 노숙자나 쪽방생활자들을 상대로 긴급 임대료를 지원(최대 100만원)하고, 월세가 모자라 쫓겨날 위기에 처한 가정에 월 20만원씩 최장 3개월간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또 집 개보수에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거와 관련한 전문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영구·공공 임대 아파트 입주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사업과 재개발 및 도시재정비사업에 따른 각종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주거복지센터 최병우 소장은 "실질적인 주거 안정을 위한 각종 사업을 벌여나가는 것 외에도 지역 주거환경 실태조사를 통해 바람직한 주거복지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거복지센터 사업은 2007년 대구 서구를 비롯해 서울 강북구, 성동구, 성북구, 경기 부천시, 전북 전주시 등 6개 지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 대구 남구와 서울 녹번, 경기도 부평, 부산 등 4곳이 추가됐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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