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올 들어 1만 가구를 넘어섰다.
경북도는 올 1월 말 기준으로 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1만1천81가구로 2007년 12월(9천961가구)에 비해 11%(1천120가구)가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미분양 아파트를 지역별로 보면 포항시가 4천832가구로 가장 많고, 구미시 2천366가구, 경산시 1천533가구 순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에 미분양 아파트의 80%가량이 몰려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 1월에는 신규 분양된 4천780가구 중 1천120가구가 미분양돼 23%의 미분양률을 보였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지만 1월 중 포항시에서 1천193가구, 구미시에서 968가구가 분양되는 등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경북의 주택시장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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