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최고 디자인·소재기업 美MC 대구 유치 확정

세계 최고 디자인·소재 기업인 미국 머티리얼 커넥션(MC·Material ConneXion)의 대구 유치(본지 1월 24일자 16면 보도)가 확정됐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27일 미국 뉴욕 MC 본사에서 정용빈 원장과 조지 베일러리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MC 한국지사 설립을 위한 최종계약을 맺었다. MC는 6월중 대구경북디자인센터 3층에 문을 열고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한다.

지난 1997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MC는 세계적 소재·디자인 전문회사로 이탈리아 밀라노와 독일 쾰른, 태국 방콕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지사를 설립한다.

MC는 국내 대기업 산업디자이너의 기업 선호도 1위에 뽑힐 정도로 소재·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4천여개의 세계 최첨단 소재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소재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관계자는 "대구의 산업적 입지조건과 디자인센터의 발전 가능성을 6개월간 끈질기게 소개하고 설득해서 대구에 MC 지사를 유치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기관을 유치해 디자인센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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