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졸업생들이 최근 발표한 대구시 중등교원임용시험에서 영어과 수석과 차석을 휩쓸었다.
영남대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에서 실시한 2008학년도 공립 중등학교교사 임용시험 결과, 이 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졸업생인 정혜주(25·여)씨와 서보애(24·여)씨가 각각 영어과 수석과 차석을 차지했다.
내달 1일 대구 서부고교 영어교사로 부임할 정씨는 "최근 영어 공교육 강화가 사회적 핫이슈로 대두한 가운데 영어 공교육의 최일선에 서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으며, 같은 날 대구 경일중 영어교사로 강단에 서는 서씨는 "이미 대학에서 교과과정 중 영어로 가르치고 수업하는 연습을 많이 해 그리 큰 부담은 없지만, 우리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에서 받은 영어교육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학년도 대구시 공립 중등학교교사 임용시험에서 영어과에는 총 273명이 응시해 21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중 수석과 차석을 포함, 모두 6명이 영남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출신으로 채워졌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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