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표준지 공시지가 9.63% 상승…대구 7.14% ↑

대구경북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9.63%인데 비해 대구는 7.14%, 경북은 4.83%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구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중구 동성로 2가 162번지 법무사회관으로 ㎡당 2천50만원(평당 6천776만원)이었으며 가장 싼 곳은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산129번지 임야로 ㎡당 170원(평당 560원)이었다. 경북은 포항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로 ㎡당 1천100만원(평당 3천636만원)이었으며 최저는 구미 무을면 상송리 산28-7 외 13필지 임야로 ㎡당 110원(평당 363원)으로 공시됐다.

대구에서는 표준지 1만3천857필지 가운데 공시지가가 오른 곳이 9천535필지(68.8%)였으며 내린 곳이 90필지(0.7%), 전년도와 같은 곳이 4천232필지(30.5%)였다.

경북의 시군별로는 경산(11.50%), 울릉(9.18%), 영천(6.65%)이 높았으며 영주(1.68%), 문경(1.34%), 의성(1.10%)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5.06%), 녹지지역(7.51%), 농림지역(4.74%), 주거지역(6.32%), 자연환경보전지역(2.84%), 공업지역(3.10%), 상업지역(0.9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국 평균은 9.63% 상승한 가운데 인천이 12.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서울 11.62%, 경기 10.54% 순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충무로 1가 24-2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파스쿠찌 커피전문점 자리로 ㎡당 6천400만원(평당 2억1천150만원)이었다.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경남 산청군 삼장면 내원리 산42로 ㎡당 100원(평당 330원)이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표준지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국토해양부 부동산평가팀 또는 토지 소재지 구군 지적과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5월 31일 결정공시된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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